티스토리 뷰
목차
사극을 보거나 고전 문학을 읽다 보면 일각 촌각, 한 시진, 한 식경 같은 단어가 나올 때가 있어요.
도대체 이게 어느 정도의 시간일까, 궁금하셨죠?
저도 처음엔 촌각을 다투다는 말이 정말 시간 단위에서 유래한 건지 몰랐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전 시간 단위인 일각, 촌각, 시진, 식경의 정확한 뜻과 유래를 정리해 드릴게요.
사극을 볼 때도, 고전책을 읽을 때도 이제 시간 감각을 정확히 느끼실 수 있어요!
일각의 뜻과 현재 시간 환산
일각(一刻)은 15분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하루를 100각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1각은 약 14.4분, 하지만 오늘날 기준으로는 대략 15분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사극에서 일각 후에 만나자! 하면 15분 후쯤을 말하는 거랍니다.
촌각이 의미하는 극히 짧은 순간
촌각(寸刻)은 말 그대로 “한 치의 순간”을 뜻해요.
1각을 10 등분한 단위로 약 1.5분, 즉 90초 정도 되는 시간이지만, 현실에서는 ‘찰나’처럼 아주 짧은 순간을 의미할 때 많이 쓰입니다.
예: “촌각도 망설일 수 없다!” ➜ 단 1초도 지체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한 시진의 유래와 2시간의 개념
시진(時辰)은 예전 시간 단위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예요.
한 시진은 약 2시간, 하루를 12 시진으로 나눠서 해시(07~09시), 미시(13~15시) 등으로 부르곤 했죠.
지금도 풍수나 명리학 등에서 시진 단위가 종종 사용됩니다.
한 식경은 밥 한 끼 시간?
식경(食頃)은 말 그대로 ‘밥을 먹는 동안’이라는 뜻인데요, 보통 약 30분 정도로 봅니다.
예: “식경 후에 다시 오겠습니다” ➜ 30분 후에 오겠다는 뜻!
아무리 천천히 먹어도 밥 한 끼 먹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기억하기 쉬워요.
사극 속 시간 표현 완벽 해석 팁
- “일각 후에 오라” ➜ 15분 후
-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다” ➜ 1분도 아까운 급박한 상황
- “한 시진 동안 문을 닫는다” ➜ 2시간 동안
- “식경 후에 진지를 올리겠다” ➜ 30분 후에 밥 먹자
이제 이런 대사 나와도 딱 이해되시죠?
오늘날 활용되는 고전 시간 표현들
지금도 우리는 의외로 고전 시간 단위를 많이 써요.
- 촌각: “촌각도 망설일 수 없다”
- 일각: “일각이라도 빨리 알려야 한다”
- 식경: 고전 문학, 시조 등에서 종종 등장
문학 작품에서 이런 표현이 나오면 시간 감각이 딱 잡히니까 훨씬 이해가 쉬워진답니다.
고전 시간 단위, 이렇게 외우자!
간단한 암기 팁도 알려드릴게요!
- 촌각 = 촌만큼 짧은 시간 = 약 1분 30초
- 일각 = 1과 4의 각도 = 15분
- 식경 = 식사 시간 = 30분
- 시진 = 하루를 반으로 나눈 12 시진 = 2시간
Q&A
Q1. 왜 옛날에는 하루를 100각으로 나눴나요?
A. 조선시대에는 자격루나 물시계 등으로 정밀하게 시간을 측정했으며, 각(刻)을 사용하여 15분 단위로 생활 리듬을 조정했답니다.
Q2. 촌각과 찰나의 차이는 뭔가요?
A. 촌각은 약 1.5분 정도의 실제 시간 단위가 있지만, 찰나는 순간의 느낌, 아주 짧은 '찰칵'의 느낌으로 더 짧은 개념입니다.
Q3. 시진은 왜 풍수나 운세에서 사용되나요?
A. 한 시진(2시간)은 동양철학에서 중요한 기운의 주기로 인식되어, 태어난 시진에 따라 사주풀이가 달라집니다.
Q4. 현대 시계랑 어떻게 연결해서 생각하면 될까요?
A. 간단히 ‘촌각=1분, 일각=15분, 식경=30분, 시진=2시간’으로 기억하면 대부분의 상황에 적용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이 표현들 중 어떤 걸 들어보셨나요?
혹시 사극에서 인상 깊게 남았던 대사나, 시간 표현이 있었나요?
이런 전통적인 시간 단위를 알고 나니, 사극 보는 재미가 훨씬 커졌어요.
그리고 우리 선조들이 시간을 얼마나 세밀하게 다뤘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전통 지식, 계속 공유해 드릴게요.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